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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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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티 비전
인간의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훌륭하게 다룬 감독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섹션. 다양한 주제 의식과 서사를 통해 평화 고양, 인권 신장,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의 내면에 작은 평화를 선사한다.


월드 비전
세계 주요 영화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섹션. 꾸준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기존 감독들의 기대되는 신작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을 통해 세계인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패밀리 시네마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다룬 영화들과 온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오락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 패밀리 시네마는 가족을 포함한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한편, 사랑과 소통으로 이뤄가는 이들의 작은 평화가 한 국가, 나아가 세계의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클래식 영화 스페셜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장년층과 시니어층도 느긋하게 볼 수 있는 고전영화들의 섹션. 광주국제영화제는 1회부터 10회까지 다양한 테마로 고전 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해왔으며, 이것은 정치적인 영화들의 소개와 더불어 광주영화제의 주요한 특징을 이뤘다. 1세기를 한참 넘어선 영화사를 견디어 '클래식'으로 명명된 고전영화들의 특별 섹션들은 과거의 영화들을 다시 한번 즐기고 새롭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링 코미디 특별전 Ealing Comedy Films
'일링 코미디'(1947~1955)란 2차 세계대전 후에 영국의 일링 스튜디오 (Ealing Studio)에서 제작자 마이클 밸컨(Michael Balcon)의 주도로 만들어진, 어두운 유머와 사회 풍자가 진하게 묻어나는 블랙 코미디 영화들을 이르는 말로, 이번 셀렉션은 영국 출신의 명배우 알렉 기네스가 주요 배역을 맡은 일링 코미디의 걸작 4편을 상영한다.


2011 광주영화 특별전
최근 들어 진일보하고 있는 광주 지역의 영화들을 모아서 소개하는 섹션으로 광주 영화의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 독립영화 특선>은 광주지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영화작가들의 최근 작품들을 상영하며,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광주 시민영상 특선>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광주시민들의 영상들을 엄선하여 소개함으로써 지역 영화 제작의 또 다른 축이 되고 있는 시민영상 제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열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초청상영
이정국 감독의 ‘영화를 위한 생활 연기와 연출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생활 연기 훈련 프로그램’)에 의거한 단편영화들로, 사전 워크숍과 연습을 거친 후, 배우들의 즉흥 연기와 감독의 즉흥 연출을 이용해 완성된 단편영화들이다.


폐막작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감독 작품



GIFF 프로그래머 추천작
인산인해 / People Mountain People Sea
감독 : 차이 샹준 / 국가 : 중국/홍콩 / 상영시간 : 90min / 제작년도 : 2011
라오 티에는 자신의 문제보다 동생 살인범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도시에서 수년 간 일했지만 한 푼도 없이 먼 산중의 고향으로 최근에야 돌아왔다. 경찰은 살인범이 인근 마을에 사는 전과자 샤오 퀴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검거하지 못한다. 이에 라오 티에는 동생의 살인범을 직접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산업자본주의의 정점에 선 중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여행하는 로드무비이자 절제로 빚은 하드보일드 영화로서, 동생의 살인범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중국 사회의 '어둠의 심장부'로 이어진다. 영화는 "남방주말"에 보도된 실화를 소재로 했는데, 7형제 중 막내가 피살 된 후 5형제가 1년 48일이라는 시간을 들여 중국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결국 범인을 붙잡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5형제가 주인공 한 사람으로 함축되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처음 시도한 "로드복수극"이라고도 불린다. 마지막 장면은 기존의 중국영화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가히 혁명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1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은사자상) 수상.


아미고 / Amigo
감독 : 존 세일즈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24min / 제작년도 : 2011
330년 동안 스페인의 식민통치를 받아오던 필리핀은 1898년 독립을 선언하고 당시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미국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군을 몰아낸다. 하지만 미국과 스페인간의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고 파리에서 강화조약이 맺어지면서 필리핀은 2천만 달러에 미국에 양도된다.
영화는 미국 점령군과 아귀날도 장군을 필두로 한 필리핀 저항군의 투쟁을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해 재현하는 동시에, 그 틈바구니에서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던 필리핀 민중들의 삶을 부각시킨다.


콜드 웨더 / Cold Weather
감독 : 아론 카츠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96min / 제작년도 : 2011
추리소설의 열렬한 애독자이자 법의학 전공자인 덕은 엉망이 돼버린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고향인 포틀랜드로 돌아온다. 쌍둥이 누나인 게일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고 얼음공장에 취직한 그는 직장동료인 카를로스에게 셜록 홈즈 소설을 빌려주면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우연히 재회한 옛 여자친구 레이첼이 돌연 사라지면서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변모한다. 문득 문득 끼어드는 포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사이 사이에서 전해지는 젊은이들의 웅얼거림(mumble)들이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엘 불리: 요리는 진행중 / EL BULLI: Cooking In Progress
감독 : 게레온 베첼 / 국가 : 독일 / 상영시간 : 108min / 제작년도 : 2011
스페인의 아방가르드 레스토랑인 '엘 불리'의 수석 쉐프인 페랑 아드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요리사로 정평이 나있다. 항상 예약 만석인 엘 불리는 1년에 50명만 출입이 허용되며 30가지의 코스 요리를 통하여 요리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과 관습들을 뛰어넘는 그만의 과학적이며 개념적인 요리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매년 엘 불리는 6개월 동안 문을 닫고 바르셀로나의 요리 연구소에 은둔해 다음 시즌을 위한 새 메뉴를 개발한다. 거기서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 기존의 것을 베끼는 것만 빼고.
페랑 에드리아와 그의 팀원들이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은 과학과 예술이 조화된 조각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과도 같다.


리턴 티켓 / Return Ticket
감독 : 텡 영싱 / 국가 : 대만/중국 / 상영시간 : 85min / 제작년도 : 2011
센젠에서 일하다 4년 만에 상하이로 돌아온 카오는 오래 전에 모녀처럼 같이 살았던 동향의 장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간다. 장은 식모로 일하면서 미장원에서 일하는 딸 걱정뿐이지만, 그녀는 그런 엄마가 귀찮기만 하다. 곧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같은 푸양 출신 친구인 궈얼은 카오에게 설 귀성버스를 운행해 한 몫 잡자며 표를 팔아달라고 부탁한다.
영화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향수를 달래가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상하이라는 대도시의 이면을 극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1 상하이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톰보이 / Tomboy
감독 : 셀린 시아마 / 국가 : 프랑스 / 상영시간 : 90min / 제작년도 : 2011
최근 부모님, 여동생 쟌느와 함께 이사온 10살짜리 여자애 로레는 톰보이다. 그녀는 동네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을 남자라고 믿게끔 행동한다. 집 밖에서는 미카엘이란 이름으로 동네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수영도 한다. 하지만 동갑내기 여자애 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한다.
<톰보이>는 성장기 동성애 영화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톰보이 소녀의 내면 묘사가 탁월한 심리 드라마이자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가족멜로드라마다. 2011 베를린 영화제 테디 어워드 수상.


친절한 마음과 화관 / Kind Hearts and Coronets
감독 : 로버트 헤이머 / 국가 : England / 상영시간 : 106min / 제작년도 : 1949
시대적 배경은 1900년대. 루이스 마치니는 다스코인 공작의 딸과 가난한 오페라 가수 사이에서 태어난 서출이다. 하지만 그는 작위를 물려받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길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루이스는 희극적인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친척들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한다.
알렉 기네스가 1인 8역을 펼치는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이 영국을 떠난 이후 끝난 것처럼 보이던 영국 블랙코미디의 맥을 되살린 걸작이다. 1949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라벤더힐 몹 / Lavender Hill Mob
감독 : 찰스 크라이튼 / 국가 : 영국 / 상영시간 : 81min / 제작년도 : 1951
리오 데 자네이로의 한 술집에서 헨리 홀란드는 동석한 남자에게 자신의 지난 얘기를 들려준다. 1년 전 영국, 홀란드는 제련소에서 영국은행으로 금괴를 운반하는 일을 감독하고 있다. 그는 매우 소심한 사람으로 소문이 나있지만, 비밀리에 일생일대의 강도 사건을 꾸미고 있다. 그의 계획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금괴를 해외로 빼돌릴 것인가이다.
일링 코미디의 대표 감독인 찰스 크라이튼 감독과 각본가 T.E.B. 클라크가 두 번째 협력 작품으로 T.E.B. 클라크 각본의 특징인 '순응주의에 대한 온건한 반항'을 다루고 있다. 1953년 아카데미 최우수각본상 수상.


흰색 양복을 입은 남자 / The Man in The White Suit
감독 : 알렉산더 맥켄드릭 / 국가 : 영국 / 상영시간 : 85min / 제작년도 : 1951
영국 북부의 공업지대. 직물업계의 대부인 벌리는 최근 업계에 들이닥친 심각한 위기를 감지한다. 그는 예비 사위의 방적공장을 둘러보다가 한 연구실에서 호기심을 끄는 이상한 장치를 발견하지만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조사 결과 그 장치에는 4천 파운드가 소요되었고 시드니 스트래튼이라는 연구원이 허락도 없이 주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위스키 가득히 Whiskey Galore!>(1947)에 이은 알렉산더 맥켄드릭의 두 번째 영화로 일링 코미디 중 가장 냉소적인 영화로 꼽힌다. 진보가 보수에 발목을 잡히고, 과거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당시 영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꼬고 있다.


레이디킬러스 / The Ladykillers
감독 : 알렉산더 맥켄드릭 / 국가 : 영국 / 상영시간 : 91min / 제작년도 : 1955
윌버포스 부인은 허름한 집을 나서 경찰서를 방문한다. 그녀는 서장에게 친구인 아멜리아가 외계 비행체의 침공에 대해 했던 이야기는 그냥 꿈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경찰서를 나서자 사악한 인물 하나가 집까지 뒤따라온다. 그는 자신을 음악가인 마커스 교수라고 소개하고 연습실로 세내줄 방이 있는지 묻는다.
일링 코미디의 거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디킬러스>는 알렉산더 맥켄드릭 감독이 미국으로 건너가 더욱 어두운 <성공의 달콤한 향기>(1957)를 만들기 직전, 영국시절의 마지막 작품이다.